• 한글날인 9일, 세종대왕 동상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공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 앞에서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과 '세종이야기 개관식'을 열었다.

  • ▲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이 한글날인 9일 오전 공개됐다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이 한글날인 9일 오전 공개됐다 ⓒ연합뉴스

    이날 공개된 세종대왕 동상은 높이 높이6.2m 폭4.3m  무게20t로 이순신 장군 동상 뒤 약 210m떨어진 곳에 세워졌다. 동상주변에는 해시계, 측우기 등의 각종 조형물도 설치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 예술의 역사를 광화문광장에 담고자 용맹과 애국의 상징인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함께 창의와 애민의 상징인 세종대왕의 동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육조거리를 복원해 조성된 광화문광장과 세종대왕의 이야기는 광화문 광장의 역사성을 더욱 매력적으로 부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동상 제막식 후, 광화문광장 지하 보.차도(세종문화회관~KT사옥) 3200㎡ 전시공간을 마련해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세종이야기' 개관식을 열었다. 세종대왕의 민본사상과 한글창제 과정 및 세계적 가치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반드시 들르는 장소로 우리 역사문화를 구체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동상을 서울의 브랜드화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