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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9일 한글날과 같은 날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2009'를 기념해 신청사공사 가림막 전면에 대형아트벽을 쳐 오방색 평면도형과 '서울사랑' 이라는 단어로 구성된 모빌아트 작품을 8일 설치했다.
가로 75m, 세로 25m의 대형 전시물은 원형 플라스틱 패널에 11만5000개를 달았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11만5000개의 패널은 물결치는 듯한 이미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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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사에 11만 5000천개 아트모빌로 만든 대형아트벽. '한글날'과 '서울디자인올림픽2009'기념해 설치한 아트벽은 12월 중순까지 전시된다 ⓒ서울시
또 작품 속에 나열된 한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면 '서울사랑'이라는 단어가 된다. 이 단어는 '서울남산체'로 표현했다. 조각보는 서로 다른 크기, 형태, 색을 가진 헝겊조각인 황(黃)ㆍ청(靑)ㆍ백(白)ㆍ적(赤)ㆍ흑(黑) 이 모여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이뤄 '화합'의 정신을 담아냈다. 작품은 12월 중순까지 전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글날과 서울디자인올림픽을 기념해 청사 전면을 한국 전통무늬를 대표하는 조각보와 한글로 장식했다"면서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에게 보는 즐거움을 드리고자 제작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