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재난 벗어나 환경문제로 전환해야"

'녹색'과 '안전'을 융합한 개념인 '녹색안전'을 모토로 하는 시민단체인 녹색안전미래포럼(미래포럼.준비위원장 문원경) 창립기념식이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미래포럼은 이날 '녹색안전'을 "최근 녹색성장에 발맞춰 재난관리에 있어서도 단순히 안전만 고려하는 게 아니라 기후변화 등 환경도 고려하는 새로운 재난관리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와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안전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재난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원경 창립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안전관리 문제는 전통적인 '재난'개념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환경'문제로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framework.뼈대)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대환경재앙은 미래 닥쳐올 것이 아니라 미리 예고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최근 동남아 지진, 해일 대홍수 등 사태에서 보듯 환경재난문제가 사회공동체, 나아가 세계 인류 공동체 보호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안전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개념의 새로운 재난관리 패러다임이 모색돼야 한다"며 "'환경과 안전이 융합되는 녹색안전이며 유비쿼터스 안전의 미래창조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미래포럼은 녹색안전 시스템 구축 대응분야로 ▲기후변화 ▲물문제 ▲u방재city(u-healthcare 포함)을 꼽은 뒤 녹색안전 정책.제도 개발과 녹색안전 신기술 개발, 생활 속 녹색안전 실천 등 녹생성장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대응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