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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을 살리고 김정일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자”는 목소리가 캠퍼스 안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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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학생들이 '김정일 국제형사재판소 제소' 촉구 서명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한민족인권수호대책위원회 소속 대학생 실천단(이하 대학생 실천단) 관계자는 “북한 인권탄압은 언론매체를 통해 아는 것보다 굉장히 심각하다”면서 “김정일 국제형사재판소 제소 서명운동은 김정일의 억압적 정치 탄압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 실상을 학생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서명운동은 학생과 서로 공감하자는 차원에서 캠퍼스 안에서 최초로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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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실천단 ⓒ 뉴데일리
7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북한 당국의 인권 탄압과 김정일의 만행을 알리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대학생 실천단은 연세대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대학 캠퍼스를 돌며 김정일 ICC 제소를 위한 서명운동과 북한 인권 사진전을 가질 예정이다.
대학생 실천단은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 산하 한민족인권수호대책위원회 소속으로 2005년에 결성돼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 도희윤 대표는 “이번 행사는 대학생 스스로 자료를 만들어 준비한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북한 주민을 살리고 김정일을 ICC에 제소하는 데 젊은이들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캠퍼스 안에서의 서명운동은 대학생에게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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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북한자유연대 수잔솔티 여사, 이희문 목사, 정용봉 위원장,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 도희윤 대표, 대학생실천단, 귀환 납북자 협의회 고명섭 회장 ⓒ 뉴데일리
이날 행사는 이희문 목사의 기도로 시작해 북한자유연대 수잔솔티 여사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수잔솔티여사는 국제사회에서 바라본 김정일의 만행을 지적했다. 이어 대학생 실천단은 ‘김정일 ICC 제소 대학생 서명 캠페인’을 벌였고 북한인권 사진을 전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