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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돈나와 레이디가가가 방송 중 서로의 머리채를 잡은 채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 캡처
최근 29살 연하의 남자친구 헤수스 루즈와 결혼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 세간을 놀래킨 팝스타 마돈나(51)가 이번엔 자신보다 무려 28살이나 어린 레이디가가(23)와 방송 중 난투극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NBC의 버라이어티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똑같이 란제리 형태의 옷을 입고 동반 출연한 마돈나와 레이디가가는 노래를 부르다 말고 갑자기 서로의 머리채를 붙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헤프닝을 연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레이디가가는 '포커페이스'를 부르며 공연을 펼쳤는데 갑자기 라이벌 의식이 발동한 마돈나가 가가의 곁으로 다가와 춤을 추며 응수했다. 결국 흥분한 마돈나가 레이디가가의 머리채를 부여잡았고 가가 역시 마돈나의 머리를 잡으며 방송 중 '격렬한 난투극'을 선사(?)하는 촌극을 빚었다.
당황한 쇼 진행자 케넌 톰슨이 두 사람을 가까스로 뜯어 말려 소파로 데려왔지만 자리에 앉은 가가가 "당신보다 내가 더 끝내준다"며 마돈나를 자극하자 마돈나는 "가가? 무슨 이름이 아기들 먹는 음식 이름같다"고 맞받아 치면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싸움은 일종의 상황극(Skit)으로 밝혀졌다. 가가의 팬인 마돈나가 방송 중 카메오로 출연해 가가와 몸싸움을 벌이는 가상 난투극을 펼친 것.
하지만 관련 소식을 접한 다수의 국내외 네티즌들은 "아무리 짜고치는 연출이라고 하지만 나이차가 엄연히 있는 당대의 팝스타가 방송 중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모습은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이라며 철없는 두 스타의 행동을 비난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