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최진실 묘원'을 방문한 최진실의 친부 최국현씨가 유골함을 도난당했을 때
    ▲ 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최진실 묘원'을 방문한 최진실의 친부 최국현씨가 유골함을 도난당했을 때 "눈물을 많이 흘렸었다"고 밝히며 "그래도 다시 안장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

    故 최진실의 1주기 추모예배가 열린 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최진실 묘원'에 최진실의 '생부' 최국현(74)도 모습을 비췄다.

    가벼운 점퍼차림으로 추모식장에 나타난 최씨는 "이 곳에 세 번째 방문했다"며 "유골을 도난당했을 때는 눈물도 많이 흘렸었다"고 말해 그간의 고충이 상당했음을 드러냈다.

    그래도 "단장한 것을 보니, (기분이)좀 나아졌다"면서 "앞으론 (다시 안장한 최진실에 대해)편히 있어야 죠"라고 말하며 두 번 다시는 고인의 묘지가 훼손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무언의 다짐을 피력했다.

    최씨는 전 부인 정옥숙씨와 아들 최진영 등 유가족들이 최진실의 납골분묘에 모여 추도예배를 드릴 동안 자신은 외곽으로 나와 취재진 한켠에 파묻혀 조용히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 ▲ 고 최진실 1주기 추모식장을 방문한 탤런트 조연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데일리
    ▲ 고 최진실 1주기 추모식장을 방문한 탤런트 조연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날 추모식에는 고인과 절친했던 연예계 지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그동안 장례식 등에 여러번 얼굴을 비추며 고인과의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던 탤런트 조연우도 어김없이 갑산공원 '최진실 묘원'을 방문했다.

    그는 "남은 가족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그렇게 사는 것을 여러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남은 가족들의 몫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유가족들이)계속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