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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경기도 갑산공원에서 열린 고 최진실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동생 최진영. ⓒ 뉴데일리
지난해 갑작스런 자살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최진실의 1주기 추모식이 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최진실 묘원'에서 열렸다.
추모예배 형식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은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와 이모, 동생 최진영, 그리고 아들 환희와 준희가 오랫만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고인과 생전 절친한 관계였던 이영자, 홍진경, 최화정, 엄정화, 조연우 등 동료연예인 다수가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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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최진실의 1주기 추모예배가 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최진실 묘원'에서 열렸다. 이날 고인이 다니던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추모예배에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씨와 이모, 동생 최진영, 아들 환희와 준희를 비롯한 지인 2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은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최진영. ⓒ 뉴데일리
추모예배가 끝난 직후 대표로 인사말을 건낸 이영자는 "1년이 지났는 데에도 진실이를 기억해 주시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환희화 준희는 어머니와 이모, 최진영군이 잘 보살피고 있고, 우리 역시 엄마의 빈 자리를 채워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동생 최진영은 담담한 표정으로 1주기를 맞은 심경을 피력했다.
최진영은 '환희와 준희가 어머니의 1주기임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간밤에 아이들도 잠을 설쳤다"고 밝혔다.
최진영은 "속 마음까지 알 수는 없겠지만 어머니가 현재 재안장된 묘역을 보고 한결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며 어머니가 최진실의 자살, 유골함 도난 사건 등 그동안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입은 정신적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태임을 시사했다.
최진영은 유골함 도난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고를 당하고도 유골함을 다시 이곳에 재안장한 이유를 묻자 "예전에 누나와 이곳을 몇 번 왔다 갔었는데 (누나가)이 장소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다"면서 "누나도 다른 곳으로 묻히길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