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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김태호 경상남도 지사의 경고성 발언은 많은 정치인과 선출직 공무원을 압도하는 지도자적 자질을 내보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8일 경남 도청 회의실에서 회의 중에 공무원 노조를 강하게 비난하고 “민노총과 연대, 정치투쟁에 참여하거나 불법 활동을 한다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시장군수들에게도 “내년 선거를 의식해 공무원 노조의 불법 활동과 시위, 정당 지지 등 정치행위를 절대로 눈감아선 안된다”고 주문까지 했다고 한다.
참으로 그는 보기 드문 용기를 지닌 담대한 도지사다. ‘표’를 의식해 주저하는 정치인이나 선출직 공무원의 그 바보스럽고 유치한 아부 근성을 단호히 배제하고 국익을 위해서는 할 말을 하겠다는 김 지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공무원은 분명히 국민 뜻에 복종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복이다. 이들이 노조를 만든 것 자체부터가 국민을 배반한 파렴치한 행위다. 최소한의 기본 의무마저 저버린 노조공무원의 민노총가입에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겁먹은 선출직 공무원과 정치인의 비겁한 모습을 일거에 부숴버린 김 지사의 용기는 신선한 청량제 같이 느껴져 기분이 매우 좋다.
공무원 노조 민노총가입에 침묵하는 오세훈 서울시장보다 김 지사의 용기와 모습이 훨씬 값지다.각종 행사에서 의도적으로 국가(國歌)조차 부르지 않는 반국가적인 노조공무원을 정부는 그대로 방치해선 절대 안된다. 이들은 분명코 반국가 범죄 차원에서 엄벌해야 할 반국가사범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노조가입 공무원을 좌고우면하지 말고 전원 파면시켜라.
반국가사범인 노조공무원과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응전하겠다는 김 지사의 담백한 애국심에 찬사를 보낸다. 선출직 공무원과 정치인들은 김 지사의 용기를 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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