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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리아 6.25남침피해유족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 우파시민단체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9.28 서울수복 59주년기념 좌파청산 및 법치회복 국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오늘은 6.25때 공산도당의 무력기습남침으로 서울을 뺏기고 석달만에 서울을 탈환한지 59주년 되는 날이다"며 "공산치하에서 서울을 되찾은 서울수복일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광복절 이상으로 의미있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중도실용? 공노-민노총 결탁해 반정부투쟁 때는 어떻게 할거냐"
사회를 맡은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정권을 잡은 이명박 정부가 중도실용으로 간다고 선언한 사이에 공무원은 노조를 만들어 반정부 투쟁에 앞장서는 민노총에 가입했다"고 비판했다. 봉 대표는 "국가 위기상황"이라고 규정한 뒤 "촛불시위 때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뒷산에서 아침이슬을 들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했는데 민노총과 결탁한 공무원노조가 반정부 투쟁할 때는 어디로 갈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 전문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우파인사들이 각각 연단에 서 각자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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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트코리아를 비롯한 우파단체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좌파청산 및 법치회복 국민결의대회'를 열어 "공산치하에서 서울을 되찾은 28일은 광복절 이상으로 의미있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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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 뉴데일리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재향군인회 명예회장)은 격려사에서 "전쟁을 많이 치른 국가일수록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날을 많이 기리고, 참전용사에게 전체 국민이 감사를 표하는데 아직 한국사회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전 장관은 "9.28수복일이야말로 수도 서울이 3개월만에 암울한 공산 치하에서 벗어나 자유민주를 회복한 날로 우리 역사상 영원히 기억할 기념일로 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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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용 전 주월공사 ⓒ 뉴데일리
이대용 전 주월공사(자유수호국민운동 공동의장)는 6.25사변때 참전했던 당시를 회고했다. 이 전 공사는 "당시 내 상관 두명, 직속 부하 네명 전체가 전사했다"면서 "나도 옷을 벗으면 총알이 뚫은 곳이 여기저기 있으나 신이 도와 다행히 급소를 피해 오늘날 살아 장수를 누리고 있다"고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국이 오늘날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좋은 나라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사는 "김정일 김일성체제는 절대 적화통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6.25때 피흘린 애국선열 뜻을 항상 받들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번영시키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독재 타도와 민주화"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인 탈북자 박상학씨는 "우리 정부는 항상 대북관계에서 저자세로 나가고, 북한은 핵무기로 우리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씨는 "북한이 '이번 이산가족 상봉 대가를 내놔라'고 하던데 이것이 국제무대에서 얼마나 창피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
- ▲ 인터넷중앙불교신문 대표 법철스님 ⓒ 뉴데일리
"종교계 좌파청산 법치확립"
종교계 대표로 나온 인터넷중앙불교신문 대표 법철스님(대불총 고문)은 "80년대초 기독교는 도시산업선교회를, 천주교는 정의구현사제단을 앞세워 각각 좌경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람들은 북한 정권이 정통성있고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라 하루빨리 해방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일부 불교 교단에서도 부처님 얘기는 안하고 북한 정권 구호대로 복창하는 앵무새 노릇만 계속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반국가교육척결 교육계 좌파청산"
교육계 인사로 연단에 선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이상진 대표(서울시 교육위원)는 "내 나이 8살 때 6.25가 일어났는데 어린 시절 선생님이 풍금을 치면서 공산당 노래를 가르쳐 지금도 공산당 노래 3곡 정도를 부를 수 있다"며 "그만큼 의식화가 무서운 것"이라고 운을뗐다. -
- ▲ 이상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대표 ⓒ 뉴데일리
전교조 시국선언문 발표에 맞불시위를 벌였던 이 대표는 "교사를 의식화시켜 교단에 내보낸 게 전교조"라며 "이들은 대한민국을 미국의 신식민지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민족교육은 쉽게 말하면 반미교육"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광복절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는 9.28서울수복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자는 의원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 참 서글픈 일"이라며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닌 국군과 유엔군의 목숨을 건 전투로 쟁취한 9.28수복일을 새기고 전사한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수복기념탑'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