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운찬 국무총리 지명자. ⓒ 뉴데일리
    ▲ 정운찬 국무총리 지명자. ⓒ 뉴데일리

    “4대강 살리기는 필요성이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총리에) 임명되면 이미 발표한 정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챙겨나가겠다.”

    정운찬 국무총리 지명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지난 18일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4대강 살리기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물 부족과 홍수피해에 대비하고 함께 수질개선 등 강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반복되는 홍수 피해로 인한 복구비를 앞당겨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4대강 사업이 장기적으로 국가재정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다른 분야의 예산을 줄여 4대강 살리기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정부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4대강 사업을 제외한 일반 SOC 투자의 경우 경제위기 이전의 2009년 당초 정부 예산안 이상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재정부담 완화와 개발이익을 가급적 공공부문에서 환수한다는 측면에서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사업 예산 일부를 수자원공사에 부담케 한 것에 대해 설명하고 “수자원공사는 댐 건설 등 관련 경험을 갖추고 있어 4대강 살리기의 효율적 추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