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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의 한 블로거가 자신의 애완용(?) 뱀에게 '살아있는 토끼'를 먹이로 주는 장면(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세계 6대 거대 뱀 중 하나인 ‘버미즈 파이선’을 지난 7월 애완용으로 분양해 키우는 과정을 자신의 블로그에 담아왔다. 그러나 얌전히(?) 육성과정만 소개하던 이 블로거는 지난달 16일부터 갑자기 '토끼의 죽음', '렛(쥐)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 애완용 뱀에게 산 채로 먹이를 주는 엽기적인 모습들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에는 뱀에 목이 졸려 토끼의 눈알이 튀어나오거나, 쥐가 코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장면들이 여과없이 담겨져 보는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련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완용 뱀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들을 모두가 볼 수 있는 블로그게 게재한 것은 문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동물들이 죽어가는 끔찍한 모습들이 그대로 노출돼 정서적으로 심각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게 네티즌들의 전반적인 분위기.
이에 ybsb6291라는 네티즌은 "이런 인간들이 우리나라에 있다는게 너무 창피하네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 "2PM 같은 가수들 보고 국제망신, 병신‥ 이런 욕하시지 말구요. 이런거나 올리지 마세요. 이게 더 국제망신"이라는 글을 올려 해당 블로거의 무책임한 처사를 맹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