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해학생이 병원에서 흉기에 찔린 부위를 드러내 보이고 있는 모습. ⓒ MBC뉴스 캡처
    ▲ 피해학생이 병원에서 흉기에 찔린 부위를 드러내 보이고 있는 모습. ⓒ MBC뉴스 캡처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한 여학생이 같은 반 친구 2명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같은 학교 친구 2명을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힌 혐의로 여중생 박모(13) 양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양은 16일 오전 8시10분께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 2명(엄모 양 외 1명)의 등을 미리 준비한 과도로 한차례씩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직후 피해 학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박 양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교 측 발언을 인용, "평소 박 양이 공부는 곧잘 했지만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었고, 입학 때부터 급우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1학기에만 7차례 상담치료를 받아왔었다"는 사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