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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당신은 아름답다'는 모티브로 현실과 환상,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인간은 꿈을 꿀 권리가 있다고 외치는 연극 한편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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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청춘 공연 포스터 ⓒ극단 조 컴퍼니
극단 조컴퍼니가 18일부터 공연하는 '그냥 청춘'은 꿈과 현실을 연습실과 극중극이라는 설정으로 표현해 관객들로 하여금 두 가지의 극을 보고 간다는 느낌을 갖게 해 주는 작품이다.
20~30대에는 현재의 꿈을, 40~50대에는 아련한 꿈을 청춘의 메시지로 표현하고 있다는 게 극단측의 설명이다.
연극은 철수·영희·성국의 묘한 삼각관계를 주요 줄거리로 구성한다. 스물아홉의 연출가 철수는 자신의 이름으로 공연을 하려 하지만 제작비가 없어 막노동을 해 제작비를 댄다. 그의 연인 영희는 철수의 작품에 출연하기로 하면서 펑크난 배우의 대타로 나선 옛 남자 성국을 만난다. 묘한 삼각관계 안에 놓인 철수는 사랑과 일 속에서 고민하고 결국 연습실에서 작품의 파국에 직면한다. 이들이 그리는 묘한 삼각관계는 청춘의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여성 연출가 홍영은은 '굿모닝 청춘' '잔인한 사월' '늦은 아홉시' 등을 연출했고 젊은 청춘의 꿈과 사랑, 희망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연출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형 오창균 이창훈 백선주 양은용 공재민 등 출연. 가변극장 키작은 소나무의 개관 첫 기념공연이다.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혜화동 가변극장 키 작은 소나무. 공연문의 02-765-88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