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국에서 온 외국인유학생 40여 명이 서울 한강의 역사와 환경ㆍ문화를 탐방하며 친구가 됐다.

    서울시와 반크가 후원하고 코리아글로브가주최한 '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문화탐방' 행사에서다. 코리아글로브는 지난 12일부터 1박2일 동안 외국인유학생들에게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했다.

  • ▲ 8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역사와 환경을 소개한 코리아글로브의 '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문화탐방'프로그램 ⓒ코리아글로브제공
    8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역사와 환경을 소개한 코리아글로브의 '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문화탐방'프로그램 ⓒ코리아글로브제공

    한강문화탐방의 첫번째 코스는 '뚝도정수센터'와 '수도박물관'으로 이들은 서울시민이 마시는 아리수를 어떻게 생산하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수돗물의 역사를 공부한 후,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유도공원을 둘러봤다. 이어 옛 선유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선유도 생태공원과 반포한강공원을 관광했다. 프로그램 둘째날에는 난지도 하늘공원의 갈대숲과 잠실에서 프로야구 관람을 했다.

    연세대 대학원에서 한국학을 전공하는 장정정(24세, 중국)씨는 프로그램 체험 후  "중국에서 누군가 서울을 물어보면 꼭 한강에 가보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탐방지에서 받은 자료들을 꼼꼼히 챙겼다. 또 세종대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는 카빌(31세, 방글라데시)씨는 "한강과 생태공원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한편의 멋진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며 "한강의 아름다움을 알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행사는 11월 첫째 주 열린시민문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문의는 코리아글로브 홈페이지(www.koreaglobe.or.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