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기그룹 2PM의 멤버 박재범이 한국비하 발언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가운데 13일 오후 청담동 JYP사옥 앞에서 팬들이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인기그룹 2PM의 멤버 박재범이 한국비하 발언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가운데 13일 오후 청담동 JYP사옥 앞에서 팬들이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8일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인기그룹 2PM의 리더 박재범의 조속한 팀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PM 팬 핫티스트 1500 여명은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청담동 JYP 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집결해 박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일제히 검은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 팬들은 '박재범 탈퇴 철회'라고 쓰여진 플랭카드를 들고 침묵을 지키는 시위를 벌이는 한편 약 1000장의 2PM 앨범을 반품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이 자리에서 JYP측에 박재범을 2PM으로 복귀시킬 것을 요청하는 장문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핫티스트 일동은 "재범의 탈퇴·출국이 빚어지는 와중에도 해당 소속사 JYP 엔터는 오랫동안 공들여 키워온 재범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모든 책임을 박재범에게 떠넘기고 마무리지려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지난 JYP에서 보여준 일주일간에 행동에 분노하며 JYP측에 박재범을 2PM으로 복귀시킬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들은 소속사 측을 겨냥 "팬들의 입장에 공식 답변하고 팬들과의 대화에 하루빨리 응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2PM 관련 모든 활동과 JYP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발매하는 모든 유형 무형 상품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