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작년까지 "한국이 싫다(I hate Koreans)" "한국은 역겹다(Korea is gay, Korea is whack)" "12달러나 받고‥해라(sux big penis for u..twelf dollah)" 등의 망언을 자신의 개인 홈피 '마이스페이스'에 올렸던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2PM의 리더 박재범(사진)이 결국 '팀 탈퇴'를 선언했다.

    재범은 자신의 발언 내역이 언론과 인터넷상에 퍼져 파문이 확산된 5일, 팬클럽 카페에 '박재범 사과문입니다'란 글을 통해 사과를 공식 표명했다. 그러나 각종 포털사이트에 '재범 탈퇴 서명 운동'이 벌어지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결국 8일 자신의 팬카페에 다시 글을 올려 "오늘부로 2PM을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범은 이 글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글로 드려서 죄송하다. 나는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기가 어려울 것 같다. 모든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며 사랑해주셨던 fan 여러분들께는 더욱 더 죄송하다"고 말하며, 남아 있는 멤버들에겐 "리더로 형으로서 힘이 되지는 못하고 짐을 지우고 떠나게 되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8일 팬카페에 올려진 재범의 탈퇴 선언문 전문

    안녕하세요 2PM 재범입니다.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글로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며 사랑해주셨던 fan 여러분들께는 더욱 더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2PM을 탈퇴하겠습니다.

    2PM 애들, 우리 애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리더로 형으로서 힘이 되지는 못하고 짐을 지우고 떠나게 되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더욱 멋있게 잘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