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과 생가관리를 담당할 재단법인이 설립됐다.

    노 전 대통령측은 3일 오후 노 전 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공지 글을 통해 "고 노 전 대통령의 묘역과 생가관리를 위한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측은 "봉하재단은 지난달 11일 행정안전부에 설립신청을 한 뒤 협의를 거쳐 지난 2일 최종적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봉하재단은 권양숙 여사가 이사장을 맡았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 정재성 변호사, 문용욱 노 전 대통령 비서관 등이 이사를 맡게 됐으며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감사를 맡았다.

    봉하재단은 앞으로 국가보존묘지로 지정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단장하는 사업과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노 전 대통령 생가를 위탁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봉하재단에서 사무국장을 맡은 김경수 비서관은 "재단은 묘역과 생가 관리 이외에도 노 전 대통령의 유업인 아름답고 살기좋은 농촌마을 가꾸기 사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봉하마을이 노 전 대통령 추모 기념사업의 상징적 장소가 되도록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