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스틸 컷
    ▲ ⓒ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스틸 컷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각본/감독·박진표, 제작·영화사 집, 제공·CJ엔터테인먼트, 유나이티드픽처스)'가 본예고편을 공개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온몸의 근육이 점점 마비되어가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김명민)와 그의 곁을 지키는 ‘지수’(하지원)의 감동 휴먼 스토리로, 박진표 감독이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휴먼영화다.

    검은 무지 화면 위로 적막하게 울리는 마우스 클릭 소리가 궁금증을 자아내면, 이내 힘겹게 눈을 깜박이며 안구마우스로 ‘죽여줘’라는 가슴 서늘한 글자를 완성하는 김명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첫 장면부터 영화가 전할 눈물의 수위가 얼마나 절절할지 짐작하게 하는 이 예고편은 이어 영화 속 초반 장면, 루게릭병에 걸렸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재활에 열심인 종우(김명민)와 그런 종우를 격려하며 곁을 지키는 지수(하지원)의 행복한 한 때와, “하루를 1년처럼 살아야죠.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백배 더 행복하게” 란 지수의 당찬 다짐을 연달아 보여주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끈다.

    그러나 종우의 쓰러짐과 동시에 분위기는 급 반전돼, 빠르게 진행되는 병증과 힘겹게 싸우는 김명민의 처절한 모습과, 눈물을 삼키며 의연하게 그를 지켜내려는 하지원의 안타까운 노력이 초반과 확연한 대조를 이루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실제 루게릭 환자처럼 앙상하게 변한 모습으로 충격을 주는 김명민과, 눈물 열연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하지원.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두 연기파 배우의 열연 하모니는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제작보고회에서는 예고편을 통해 그간 영화 스틸과 포스터를 통해 살짝 선보인 것과는 확연하게 차이 나는, 뼈만 남은 듯 앙상하게 변한 김명민의 루게릭환자 열연 모습이 본격적으로 공개돼, 말 그대로 충격과 동시에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한층 성숙한 매력을 발산하는 하지원의 눈물 연기,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로 관객의 심금을 울려온 박진표 감독의 호소력 있는 연출력이 돋보인다며, ‘가을에 딱 어울릴만한 가슴 뭉클한 감동스토리’이자 ‘웰메이드 영화 탄생이 점쳐진다’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