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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재개를 앞둔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29일 "돈과 권력이 없어도 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소프트파워로 국가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라사랑 기도포럼' 초청으로 이날 오전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5년 안에 어려울 수도 있지만, 과거 권력·정권으로부터 부담이 없는 이명박 정부가 그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50년, 100년 후에 세계의 중심이 되려면 안으로는 가장 살기 좋은, 깨끗한 나라를 만들고 밖으론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경제.문화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며 대륙을 철도로 잇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에서 두만강, 블라디보스토크,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하는 노선과 신의주, 중국 베이징, 중앙아시아를 거쳐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잇는 노선,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노선을 건설해야 한다"며 "노선 중간에 교포 자원을 활용해 경제·문화공동체 도시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계획을 성사시키는데 북한이 장애가 돼서는 안된다"며 "평화통일을 넘어 미래 대한민국을 함께 건설하는 차원에서 북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광주=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