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인조 여성그룹 '씨야'를 임의 탈퇴, 소속사와 법적 공방까지 벌이게 된 남규리를 대신해 새 멤버의 합류가 확정됐다.

    19일 씨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오늘 공개된 씨야 새 멤버의 이름은 '수미(사진)'"라고 말한 뒤 "만 20세의 나이로, 170cm의 늘씬한 체격과 뛰어난 춤 실력을 소유한 다재다능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사실 수미는 지난 2001년 박진영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에 지원, 예선을 통과한 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부모님의 반대로 연예인으로서의 꿈은 접어 둔 채 학업을 계속해 왔다고.

    더욱이 최근까지 '항공사 승무원' 준비 중이었다는 수미는 얼마 전 한 지인의 소개로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관계자를 만났고 6개월의 설득 끝에 '가수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수미는 "최고의 여성 그룹으로 자리 잡은 씨야에 합류해 대단히 기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앞선다"고 말하며 가수 데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어쩔수 없는 부담감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수미는 "연지, 보람 언니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며 "앨범 발매 전까지 최선을 다해 당당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