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10월 재보선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는 선거 전반에서 파급력과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협조를 강력히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 ⓒ 연합뉴스
    ▲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 ⓒ 연합뉴스

    장 총장은 14일 BBS라디오에서 "박 전 대표의 힘이 선거 전반적인 부분에서 엄청난 파급력과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입증됐고 당원들도 그렇게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총장은 "10월 재·보선만큼은 실제 공천심사위원회에 친박계로 불리는 인사들이 참여할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을 통해서 공정성이나 투명성이 담보된다면 박 전 대표도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0월 재보선에서 경남 양산 출마의사를 밝힌 자당 박희태 대표의 대표직 유지 문제에 대해서 그는 "대표직을 갖고 나가는 것보다는 오히려 대표직을 사퇴하고 프리하게 나가는 게 민주당 전략이나 당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거취문제에는 "이 전 최고위원이 중죄인은 아니잖느냐"고 목소리를 높인 뒤 "입각설이나 당 복귀설 등이 나오지만 어느 경우든 이 전 최고위원이 그 직을 못맡을 이유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