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국민연합과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우파 시민단체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4가 종묘공원에서 납북어선과 북한억류 현대아산 직원 송환을 촉구하고 민생을 외면한 민주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 ▲ 보수 시민단체 회원 500여명은 13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납북어부 송환을 촉구하고 민주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 뉴데일리
    ▲ 보수 시민단체 회원 500여명은 13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납북어부 송환을 촉구하고 민주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 뉴데일리

    말복인 이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서도 무더위를 무릅쓰고 행사에 참석한 이들 단체 회원 500여명은 "민생경제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산적한 국회 입법 활동을 팽개치고 미디어법 반대에 사활을 건  민주당 횡포는 반의회 반민생적 작태"라며 준렬히 비판했다. 이들은 "미디어법에 반대한다며 민생을 외면하고 100일 투쟁 운운하며 전국을 돌며 국민을 선동하는 민주당에 맞서 우리도 민주당 규탄 100일 대회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미디어법을 조속히 시행해 볼공정한 보도를 일삼는 일부 방송의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외쳤다.

    참가자들은 또 "반인권 테러행위를 자행한 김정일 정권을 이 세상에서 아웃(out)시켜야 한다"면서 "UN과 국제사회가 나서 북한핵과 반인권 행위를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을 주도한 박찬성  반핵반김 대표는 "민주당 횡포 때문에 국민의 정치불신이 너무 깊어졌다"며 "반의회적인 민주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 "반인권 테러납치 집단 김정일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친북좌파 세력을 척결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 ▲ 13일 납북어부 송환을 촉구하는 보수시민단체 집회에서 불태워지는 북의 깃발 '인공기' ⓒ 뉴데일리
    ▲ 13일 납북어부 송환을 촉구하는 보수시민단체 집회에서 불태워지는 북의 깃발 '인공기' ⓒ 뉴데일리

    참석자들은 피켓과 프래카드를 들고 종묘공원을 행진한 뒤 인공기와 김정일 사진을 불태우며 북한에 대한 분노를 표출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