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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성직자로 일컬어지는 강남교회 당회장 김성광 목사는 CBS가 진행하는 김성광 목사의 명 시사설교 내용을 삭제하고 방영한 CBS에 항의하면서 다시는 CBS 설교방송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서 기독교계와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소위 기독교 방송 CBS는 북한 김정일 정권에 대한 비판과 친북좌익정권이었던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건전한 비판마저도 설교내용 삭제대상으로 삼고 자의적으로 성직자의 설교까지 임의로 삭제 편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많은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CBS는 지난 3월 둘째 주부터 지금까지 김 목사의 설교가 19회 나갔는데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비판만 나오면 설교목사의 양해도 없이 무조건 삭제해버렸다. 이는 특정목적의 각본과 상황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비근한 예로 김 목사는 ‘부자의 선택’이라는 설교를 통해 북한을 비판한 바 있는데 그 내용은 “북한이 굶어 죽어가는 북한 주민을 외면한 채 핵·미사일 발사에 집중하고 있다. 핵·미사일 발사경비만 7억불인데 이 돈이면 굶어 죽어가는 북한 주민이 2년간 먹을 수 있는 식량비용이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호의호식하고 주민은 굶어죽게 만든 인색한 김정일이 뇌졸중에 당뇨, 췌장, 신장까지 안 좋아지면서 1년밖에 못살 것이라는 풍설이 돌고 있다”는 설교의 핵심내용을 CBS가 완전히 삭제하였다는 것이다.
김 목사의 이 설교는 인류애와 성경에 지주된 아름다운 성직자의 당연한 명설교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희한한 일이 CBS에 의해 무자비하게 자행되고 있다니 이는 그 어느 독재정권에서도 체험하지 못했던 오만방자하고 괘씸한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진리’와 ‘자유’와 ‘정의’와 ‘사랑’을 중심사상으로 널리 선교에 임하고 있는 기독교계 대표 방송으로 치부되는 CBS가 이토록 엄청난 반국가적 반 기독교적 반국민적인 편집 방송내용을 내보내는 행위를 자행하다는 것은 아무리 이해해주고 싶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탄의 모습과도 같은 것이라고 밖에 더 생각할 수 있겠는가.
더 더욱이 ‘대한민국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고… 사악한 사람들, 인류역사에 악을 행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님이 심판 하십니다’라는 핵심적인 기독사상이 깃든 명설교내용까지도 삭제한 CBS는 기독방송 이전에 자유민주국가의 기본적 방송자격이 없는 ‘꽹과리 방송’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이외에도 김 목사의 수많은 설교부분을 임의로 CBS가 편집하고 가위질 했다니 이를 보고듣고 비분강개하지 않는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CBS는 지난 2006년 11월 26일에도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의 설교를 일부분 삭제하고 임의 편집함으로서 교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켜 비판 대상이 된 적도 있다고 한다. 당시에 이 문제에 대해 ‘기독교 뉴라이트’는 성명서를 내고 “이 목사의 설교를 편집방영한 CBS(사장 이정식)의 각성을 촉구한다”면서 “편집권을 빙자해서 정부 정책을 비판한 설교 일부분을 삭제하고 방송한 CBS의 각성을 촉구한다. 이러한 행위는 반 기독교적이며 공영성을 상실한 행위다”고 신랄하게 비판한 바가 있다.
2006년 11월 이 목사 설교를 삭제한 CBS를 향해 당시 기독교 뉴라이트는 “(CBS는)통치권력 (친북좌파정권 노무현)의 코드를 맞추기 위해 설립된 어용방송사인가. 아니면 기독교 선교를 위한 방송사인가”라고 묻고 “CBS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진정한 기독교방송사인지 아니면 기독교 선교를 위한 방송사인지 기독교인 앞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라”고 경고성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CBS는 ‘친북좌파성향방송’ ‘반 기독교적인 처사를 임의로 행하는 방송’ ‘북한 인권과 김정일 비판에 침묵하는 방송’이라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팔아 지옥 간 가롯유다처럼 CBS가 ‘사랑의 한국 기독교’를 팔아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시킨다는 오명(汚名)과 최악의 평판을 듣게 될지도 염려스러운 마음이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