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무한도전에서 '삼자돼면'이 자신들의 노래 컨셉을 논의하는 모습. 
    ▲ MBC무한도전에서 '삼자돼면'이 자신들의 노래 컨셉을 논의하는 모습. 

    무한도전의 신화는 계속된다?

    MBC 무한도전 '올림픽 대로 듀엣 가요제'를 위해 급조된(?) 곡들이 국내 음반시장을 강타, 3만장을 넘는 판매고를 올려 가요계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삼자돼면의 '전자깡패'를 무료 배포하기로 결정해 다시한번 '훈훈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삼자돼면'은 에픽하이와 정형돈이 '올림픽 대로 듀엣 가요제'에서 급 결성한 팀으로 당시 이들은 '전자깡패'를 맛보기로만 공개하고 정작 듀엣 가요제에선 '바베큐'를 불러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그런데 에픽하이는 22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인 맵더소울에 '전자깡패'란 글을 올려 "전자깡패는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곡이다"면서 "음원과 모바일 판매를 안하는 거니까 자유롭게 퍼가고 즐겨달라"고 밝혔다.

    에픽하이는 ‘전자깡패’를 22일 발매된 ‘리믹싱 더 휴먼 소울’(Remixing the Human Soul)에 수록했다.

    무한도전의 '올림픽 대로 듀엣 가요제'는 그동안 박명수와 소녀시대 제시카가 결성한 명카드라이브(냉면), 그리고 유재석과 힙합커플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결성한 퓨처라이거(Let's Dance), 정준하와 애프터스쿨이 힘을 합쳐 부른 '영계백숙' 등이 연일 화제를 모으며 수많은 스타와 히트곡을 배출, 기존 가요제를 위협하는(?) 가요제로 급부상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