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양원경이 "아내가 자신을 버릴까봐 배우로서의 앞길을 막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의 '조정위원회' 코너에 출연한 양원경은 슈퍼탤런트 출신 부인 박현정(사진)을 "(슈퍼탤런트에)합격한 날 처음 만났다"고 밝힌 뒤 "서세원이 자신의 아내를 지칭, '괜찮다'면서 '단, 뜨면 널 버릴 것'이라고 말해 못뜨게 막았다"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양원경은 "과거 한 탤런트가 새벽 4시에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연기지도를 해주겠다고 한 적도 있었다"며 미모의 아내를 얻기까지 겪었던 다양한 고충들을 토로했다.

    또 양원경은 "아내가 요즘에도 1년에 20편씩 CF를 찍는데 얼마 전에는 김구라 부인으로도 CF에 나왔다"면서 "CF를 찍고 오더니 '뭘 해도 남편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밝히며 "요즘엔 나보다 2배를 더 번다"고 싫지 않은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양원경은 "자신이 한때 무서운 선배로 알려져 있었다"며 "과거 짬뽕을 먹던 유재석을 갑자기 때린 적도 있었는데 그 이후로 아직도 연락이 없다"면서 유재석에게 사과의 말을 건냈다. 그는 "미안하다, 재석아! 해피투게더 한번 나가고 싶다. 출연료는 커녕 내가 제작비 일부를 댈 수도 있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