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사진) 멤버들이 여름을 맞아 지난 2007년 강변북로가요제에 이어 두번째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MBC무한도전 멤버들은 각자 컨셉트에 맞는 가수와 작곡가들에게 부탁해 자신만의 무대를 연출하는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를 준비했다.

  • 박명수는 소녀시대 제시카와 '명카드라이브'라는 팀을 결성해 소녀시대의 '지(Gee)'를 작곡한 이트라이브에게서 '냉면'이라는 곡을 받았다. 정준하는 가수 윤종신을 찾아가 짧은 시간에 '영계백숙'이라는 곡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준하는 애프터스쿨의 박가희에게 전화를 해 듀엣 출연 약속을 받았다.

    유재석은 힙합가수 타이거 JK의 작업실을 찾아, 타이거 JK의 부인 가수 윤미래와 함께 '퓨처라이거'로 팀을 짠 뒤 'Let’s Dance(렛츠 댄스)작곡에 참여했다. 정형돈은 5년 전 MBC시트콤 '논스톱'에서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가수 타블로를 찾아가 에픽하이와 팀을 이뤘다. 정형돈은 즉석에서 갱스터랩 '마더파더 기브미원달러'(엄마아빠 천이백원만 주세요)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가수 리쌍의 멤버 길은 미리 곡을 구상해 YB 윤도현 밴드를 찾아갔지만 힙합가수로서 락 가수 음역에 들지 못한 가창력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전진은 가수 이정현을 찾아 듀엣팀 '카리스마'를 결성했다. 이들은 작곡가 안영민과 함께 라틴 음악 '세뇨리따'를 완성했다. 노홍철은 락 가수그룹  노브레인을 찾아가 '여름'이라는 단어가 반복되는 '더위먹은 갈매기'를 만들었다.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대상팀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음원을 공개하고 정식음반을 발매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