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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살의 이란소녀 ‘네다’가 숨을 거두는 장면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이란의 대선 결과에 반대하는 ‘개혁파 시위대’와 ‘보수파 정부’간 다툼으로 수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테헤란 중심가에서 벌어진 시위로 최소한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외신 보도를 통해 전해진 가운데, 헬기에 탄 이란 경찰이 피부를 상하게 하는 최루액 등을 시위대를 향해 살포한 사실도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시위대는 진압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이에 맞선 경찰은 곤봉으로 맞대응 하면서 양측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CNN은 테헤란 소재 한 병원 관계자의 멘트를 빌어 “시위로 인해 지금까지 1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일 아버지를 따라 시위대에 합류하다 민병대의 총격으로 사망한 한 이란소녀의 죽기 직전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다.
트위터에 의해 16세의 ‘네다’라고 알려진 이 소녀는 바시지 민병대가 쏜 총에 가슴을 맞고 쓰러져 주위의 남자들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이내 숨졌다.
특히 이 동영상에는 죽기 전까지 눈을 뜨며 고통을 호소하는 네다의 얼굴이 고스란히 잡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끔찍하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명복을 빈다”는 많은 댓글을 달며 네다의 안타까운 죽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