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의 강원연합 김창남 상임대표는 16일 지난 좌파정권 10년의 대북정책인 햇볕정책을 "'퍼주기'라는 비판도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북핵위기를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 뒤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너무 북한에 끌려 다녔다. 햇볕정책이 기본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지만 너무 순진했다"고 말했다.

  • ▲ <span style=뉴라이트전국연합 강원연합 김창남 상임대표 ⓒ김창남 상임대표 홈페이지 " title="▲ 뉴라이트전국연합 강원연합 김창남 상임대표 ⓒ김창남 상임대표 홈페이지 ">
    뉴라이트전국연합 강원연합 김창남 상임대표 ⓒ김창남 상임대표 홈페이지

    김 대표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핵 무기 준비 자금이 어디서 나왔겠느냐"고 따져 물으며 " 좋은 의도로 햇볕정책을 실행했어도 결과가 이런 식이라면 전직 대통령이라는 분이 국민에게 갈등을 일으키고 봉기하라고 할 때가 아니고 오히려 반성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국정을 책임진 분으로서 국민 화합에 솔선수범해야 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날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6인 중 김 대표를 비롯해 서선호(경남연합) 남민우(문화예술계) 두영택(교육계)씨는 백령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백령도에서 1박2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김 대표는 이날 백령도 워크숍 행사에 관해 "나라 안보가 상당히 중요한 때다. 특히 지금은 북한이 핵 실험으로 남한을 위협하는 상황인데 우리국민들이 이념논쟁을 하느라 안보를 도외시 하는 측면이 있다"며 "뉴라이트 간부들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지역인 백령도를 방문해서 국민에게 안보의식을 높이자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잘 극복하고 좋은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사회 여러 곳에서 자꾸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데 이런 점 때문에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 대통령이 국민 여론을 잘 수렴해서 리더십을 갖고, 국민 소통과 국정쇄신을 통해 같이 힘을 모을 수 있게 중심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지난 2일 제1기 '김진홍상임의장 체제'에서 제2기 '6인 집단지도체제'로 몸집을 바꾸는 등 변화를 꾀했다. 그는 '뉴라이트'운동과 관련 "보수는 수구 꼴통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건전하고 합리이고 개혁적인 보수를 표방하고 있다. 스스로를 개혁하고 쇄신해 뉴라이트가 나라를 세우는데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또 "뉴라이트는 갈등을 조장하는 이념단체가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과거 뉴라이트가 대선 이후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 가치가 훼손된 점이 있지만 쇄신과 혁신을 거듭해서 보수뿐만 아니라 진보에도 모범되는 단체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