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나체를 볼 수 있다는 '중국산 투시안경'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당국의 시급한 대처가 요구된다.

  • ▲ 이른바 '중국산 투시안경'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문제의 쇼핑몰 화면. 
    ▲ 이른바 '중국산 투시안경'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문제의 쇼핑몰 화면.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이글라시스 테크닉(Eyeglasses-technique)이라는 회사는 한국어로 된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해 놓고 "올 여름 피서를 화끈하게 보내라"는 문구와 함께 '투시안경'을 18만원에서 25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투시안경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 제품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여성들에게 큰 불안감을 준다. 이 안경은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변환하는 특수 필터를 통해 옷에서 반사된 가시광선은 차단하고 피부에서 반사된 적외선을 인식하도록 하는 원리로 작동한다고 쇼핑몰은 주장했다.

    이 쇼핑몰은 물건 배송에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리점 모집도 버젓이 하고 있다. 쇼핑몰에 따르면 이미 850여명이 투시안경이나 투시용액 세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글라스형, 안경형, 뿔테형 등 3가지를 구비해놓고 "전국의 늑대들을 위한 희소식"이라는 자극적인 광고 문구와 여성의 알몸사진을 게재,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