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옷 안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투시안경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6일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무려 1박2일 동안 검색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기사 및 블로그에 수백개의 댓글이 붙고 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사생활 침해를 넘어 인권침해 가능성도 있는 만큼 향후 한국으로 해당 제품이 유입될 경우에 대비하여 철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호기심이 발동한 가운데 "그 사이트 주소가 어떻게 되냐"며 관심을 나타내는 네티즌들도 적지않다.

    “이런 걸 만들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그렇게 생각이 없나”(로드), “정말 충격적인 기사다. 물리적으로 가하는 건 없지만 엄연한 폭력이다. 이러다 안경 착용하신 분들 다 오해 받는건 아닌지 모르겠다”(우우), “국내 반입되면 아직 성 정체성이 없는 젊은 학생들이 사용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사회적 파장 일으킬 것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투시안경이 국내 반입되지 않도록 강력한 규제가 있어야 할 것이다”(지혜있는 삶)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내 놓았다. 

    반면 “나도 갖고 싶다”(여신), “뮤직뱅크 가서 앞자리 가서 보면 좋겠다”(신세계), “삭막한 세상의 한 줄기 빛”(파라다이스), “신기하다. 중국도 참 별걸 다 만든다”(신기하네), “아마 국내에 들어오면 불티나게 팔릴 것 같다”(흠) 등 신기하다는 반응도 많았다.

    “투시안경을 홍보한 사진을 보니 합성인 것 같다. 자외선 여과망을 이용한다는데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겠고 투시안경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웨인)이라며 진짜 투시 안경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네티즌도 있었다.

    중국의 '투시안경' 판매 업체는 “외관은 보통 안경과 차이가 없지만 사람을 보면 거의 나체로 보인다”며 홍보하고 있다. 중국의 법률 전문가들은 이런 투시 안경을 판매, 구입하는 행위가 모두 위법 행위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