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여옥 의원(한나라당, 서울 영등포갑)의 팬클럽인 ‘전여옥을 지지하는 모임(이하 전지모)’ 최정수 회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하라”는 글을 올려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지모’ 최정수 회장은 지난 12일 ‘전지모’ 홈페이지에 ‘김대중씨의 국가내란죄성 발언에 대한 전지모의 입장’는 성명서를 올려 “전직 대통령으로 국민의 화합을 주장해도 부족할 상황에서 국민을 분열하고, 더 나아가 현 정권에 저항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김대중씨는 국가 내란죄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어 “김대중씨도 차라리 노 전 대통령처럼 자살을 해라”면서 “그러면 또 한 번의 한 무리들의 굿판이 경복궁 앞에서 벌어져 또한 명의 자살열사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고 했다.

    최 회장은 “모 정당의 대변인의 말처럼 주소지를 북한으로 옮기던지 자살을 통해 본인의 뜻을 지지자들에게 전하여야 할 것”이라며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정권에 항거하라고 하는 김대중씨는 이젠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하는 바 차라리 국민앞에서 사라지든지 아니면 본인이 은덕을 베푼 북한으로 돌아가 편한 여생을 보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을 향해 “바위에 올라갈 힘이 없으면 본인 자택 2층 옥상에서도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이 없으면 본인의 ‘마음의 고향’ 북으로 돌아가길 우리는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민족을 위하여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시기에 온것은 확실한것 같다”며 “부디 현재의 상태로 힘들겠지만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했다.

    최 회장은 “고 노 전 대통령의 자살로 좌파들은 고기가 물은 만난 듯 고인의 이름을 팔아먹고 있다”면서 “중요한것은 민주당, 진보세력들은 분명히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을 최대한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하고 있고, 또한 어느정도 수확을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