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마치 신종 인플루엔자처럼 번지고 있다"

  • ▲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위기극복을 위한 범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문'을 낭독하는 두명택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 뉴데일리
    ▲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위기극복을 위한 범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문'을 낭독하는 두명택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 뉴데일리

    9일 뉴라이트전국연합, 한국미래포럼 등 50여개의 보수단체들이 모인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위기극복을 위한 범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이 있었다.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범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두영택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사회 혼란과 분열이 도를 넘고 있다"며 "전직 대통령의 죽음은 가슴 아픈 일임은 분명하지만 조문 수준을 넘어 체제를 뒤흔드는 반체제 의식이 퍼지고 있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의 시국선언이 마치 신종 인플루엔자처럼 번진다"며 "지식인이란 가식의 외피를 쓰고 정당한 검찰 수사를 폄훼하고 음모론을 펼치며 국민을 선동하는 현실은 도저히 관망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시대 분위기에 편승해 정부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며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의 '시국선언 사기'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대표는 "정부가 북핵문제에 적극 대처해야 하며 일관된 원칙으로 북한 핵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문하고 "여야는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정상화시켜 민생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라"고 촉구했다. 또 "식물국회를 되풀이 한다면 국민의 힘을 모아 '국회해체 범국민운동'을 전면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 '국가위기극복을 위한 범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에 참여한 시민단체 대표들. 왼쪽부터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대표회장, 연제은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상임대표, 정정택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박용진 준법운동국민연합 공동대표, 김인배 숲사랑 이사장 ⓒ 뉴데일리
    ▲ '국가위기극복을 위한 범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에 참여한 시민단체 대표들. 왼쪽부터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대표회장, 연제은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상임대표, 정정택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박용진 준법운동국민연합 공동대표, 김인배 숲사랑 이사장 ⓒ 뉴데일리

    이날 시국선언에 참여한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대표회장은 "이번 시국선언을 통해 좀 더 정신을 바짝차리자. 북한도 우리를 노리고 있다"며 "사회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는 길로 가야한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제은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상임대표는 "모든 국민이 힘들고 심각한데 식물국회, 사회 갈등이 야기돼선 안된다"며 "차별없이 법이 바로 서는 나라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정택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는 "좌우 분열이 너무나 크게 벌어져 있다"며 "친북좌파는 북한 2차 핵실험을 질타하기 앞서 이명박 정부 대북 정책을 비난하는 등 좌파의 국가파괴로 점점 나라가 망한다"고 질타했다.

    박용진 준법운동국민연합 공동대표는 "노 전 대통령을 타살로 몰고가면서 나라를 혼란에 빠트려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며 "정계 학계 언론 모두 즉각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라"고 강조했다. 김인배 숲사랑 이사장은 "미래 세대 생각하고 성찰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진 미래정책연구소 이사장, 박상준 황해도중앙도민회 회장, 정병욱 대한민국전몰군경유자녀회 회장, 용수택 환경문화시민연대 회장, 이건찬 뉴라이트청년연합 상임대표, 강성규 민주실천시민연합 대표, 김유진 대한민국구국연합 공동대표, 이영수 국민성공실천연합 회장, 서선호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한창권 탈북인단체총연합 대표회장, 남민우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대표가 참여했다.

    또 시국선언에 참여한 단체는 구국연합, 국제외교안보포럼,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노노데모, 녹색환경시민연대, 뉴라이트전국연합, 뉴라이트대학생연합, 뉴라이트안보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대한민국교원조합, 대한민국전몰군경유자녀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한민국참전경찰유공자회, 대한불교조계종방생법회,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실천시민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바른교육운동시민연대, 바른생활시민연대,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북한민주화위원회, 생활준법운동시민연대, 실향민중앙협의회, 월남참전유공자전우총연합회,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21생명운동연합, 자유북한군인연합, 자유시민연대, 자유한국포럼, 재향군인회, 전국대공동지총연합, 준법운동국민연합, 태극단유공전우회, 통일안보중앙협의회, 피랍탈북인권연대, 한국기독교교회청년협의회, 한국미래포럼, 한국유격군전우회총연합, 한국자유총연맹, 환경문화시민연대, 황해도중앙도민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