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연기 없는 담배로 알려진 전자담배가 FDA(식품의약국) 승인 없이 미국에서 절찬리(?) 판매중인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뉴욕타임즈는 2일자 보도를 통해 "일반 담배에 비해 10~15%의 적은 니코틴을 함유하고 타르와 중독성이 없다고 알려진 전자담배가 미국 정부의 공식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인터넷을 통해 대량으로 유통․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 전자담배는 연기가 나질 않아 사무실이나 레스토랑 등에서도 피울 수 있으며 시중에 파는 일부 전자담배는 수증기를 내품거나 마치 담배처럼 멘솔 등의 맛을 내기도 한다고.

    전자담배는 사람이 입에 물고 흡입하면 감지기에 의해 카트리지가 가열·작동되며, 배터리는 충전이 가능하고 카트리지는 교체할 수 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중국산이라는 점. 한 개피에 100~150달러 정도하는 전자담배는 아직 FDA의 승인도 나지 않았고 안정성은 물론 금연 효과에 대해서도 확실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미 식품의약국(FDA) 대변인은 “이 제품은 승인받지 못할 것이고 미국 내에도 들어 올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