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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결국 추태가 벌어졌다.
국민장 절차에 따라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노 전 대통령 유족의 헌화가 가장 먼저 진행된 후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노 전 대통령에 헌화하려는 순간 조문객 사이에서 괴성이 터져나왔다.
앞줄에 앉아있던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갑자기 헌화를 제지하려는듯 "사죄하라"고 소리쳤다. 백 의원은 이처럼 외치며 자리를 뛰쳐나가다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당했다. 일부 인사들은 "노무현을 살려내라"며 백 의원을 거들기도 했다.
순간 엄숙하던 영결식장은 약간의 소요가 발생했고, 진행자의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춰달라'는 취지의 당부에 다시 진정을 찾았다. 이 대통령 내외는 노 전 대통령 영정에 헌화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전 총리가 직접 찾았으며, 미국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대사를 단장으로한 조문단을 파견하는 등 많은 외국 인사들도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