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향소 주변에서 일부 시민들이 ‘이명박 대통령 탄핵소추를 바라는 국민운동’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 
    ▲ 분향소 주변에서 일부 시민들이 ‘이명박 대통령 탄핵소추를 바라는 국민운동’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 

    23일 오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진행된 가운데, 서울 시청 앞과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는 각지에서 몰려든 시민들이 임시 분향소를 마련,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임시 분향소를 찾은 일부 시민은 연신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멍하니 바라보는가 하면, 어떤 시민은 아무런 말없이 묵묵히 향을 피우고 절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분향소 주변에서 일부 시민들은 ‘이명박 대통령 탄핵소추를 바라는 국민운동’ 서명을 진행했다.

  • ▲ 시청 앞 대한문 인근에 설치된 간이 분향소에서 절을 올리고 있는 시민들.  ⓒ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 
    ▲ 시청 앞 대한문 인근에 설치된 간이 분향소에서 절을 올리고 있는 시민들.  ⓒ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 

    사실 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날 다음 아고라 등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오후 5시 광화문 시청 앞 서울광장 집결”을 공지했던 터라, 일각에선 공권력과의 물리적 충돌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오후 4시부터 경찰과 전경들이 시청과 광화문 인근의 분향소를 겹겹이 에워싸며 대규모 시위를 원천봉쇄해 우려했던 양측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흥분한 조문객들은 차량으로 벽을 쌓고 있는 경찰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7시 이후 경찰이 대한문 앞을 개방한 뒤부터 시민들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가운데 헌화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 ▲ 전경들이 서울광장을 부분 봉쇄한 가운데 간이 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있는 시민들.  ⓒ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 
    ▲ 전경들이 서울광장을 부분 봉쇄한 가운데 간이 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있는 시민들.  ⓒ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 
     
  • ▲ 직장인으로 보이는 한 시민이 시청 앞 인근에서 촛불을 들고 상념에 잠겨있다.   ⓒ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 
    ▲ 직장인으로 보이는 한 시민이 시청 앞 인근에서 촛불을 들고 상념에 잠겨있다.   ⓒ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