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생인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4일 "노 전 대통령은 저와 사법연수원 2년을 동거동락한 친구라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원내대표는 1976년 노 전 대통령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꺼내 보인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가 투쟁이 아니라 화해와 평화의 길로 가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깊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3일 최고위원들과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가 조문을 마치고 돌아와 소주잔을 들이키면서 정치가 과연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했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과 당원들은 지금 조문을 많이 하고 싶어하고 있고, 많은 국민들도 조문을 하고 싶어한다"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유족들께서 국민장을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