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6시 30분경 마을 뒷산에서 등산을 하던 중 봉하산 바위 아래로 뛰어내려 사망한 가운데 현장에서 노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경호원의 1차 진술 내용이 알려졌다.

    이 경호원은 노 전 대통령은 산책을 가서 "담배가 있느냐"고 물은 뒤 "가져올까요"라고 답하니 "됐다. 가지러 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한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은 산책로 아래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며 "사람이 지나가네"라고 짧게 말했으며, 잠시 어수선한 순간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 장례 절차와 관련해 "관련 부처에서 유가족 측과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유족 측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