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15일 북한이 개성공단 관련 법규 및 기존 계약의 무효를 일방적으로 선언한 데 대해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개성공단의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북한의 이런 경솔한 행동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나쁜 방향으로 가는 조치"라고 북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켈리 대변인은 "미국은 모든 당사국들의 이익인 남북한간의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의 개성공단 관할기구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남측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개성공단 관련 법규와 기존 계약의 무효 및 개정절차 착수 방침을 밝히면서 "이를 집행할 의사가 없다면 개성공업지구에서 나가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