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수잔보일 혹은 폴포츠로 불리며 전 세계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던 제이미 퓨가 거짓연기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에 출연한 제이미 퓨는 자신을 가리켜 "낮에는 트럭을 운전하고 저녁에는 피자를 배달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도 "지금, 떨고 있느냐"는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이미 퓨는 "예스"라고 말하며 심각한 무대 공포증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그는 환상적인 목소리로 좌중을 사로잡기 시작했고 노래가 끝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심사위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헐리웃 스타 데미무어도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제이미 퓨의 환상적인 노래에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제이미 퓨가 2006년 런던의 '허 머제스티 시어터'에서 열린 신인발굴 프로그램에 출연, 동료들과 함께 로드 스튜어드의 메들리는 물론, 솔로로 루이 암스트롱의 '왓 어 원더풀 월드'를 능숙하게 소화했다고 폭로했다. 게다가 제이미 퓨는 3년 전 이미 뮤지컬의 본고장인 '웨스트엔드'에서 1000여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는 '중고 신인'이었다는 것.

    이같은 보도에 제이미 퓨는 “내가 그룹의 일원으로 공연을 한 적이 있지만 혼자서 부른 적은 없다”며 관련 내용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