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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초청 강연 등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오전 대한한공 023편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실리콘밸리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 속에 이날 공항에는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데이비드 스트롭 부소장이 직접 나와 박 전 대표를 영접했고, 현지 공관 관계자와 교민 등 50여명이 입국장에서 환영 행사를 열었다.
박 전 대표는 입국장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환영나온 교민 등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꽃다발을 받아들며 "반갑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표는 교민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실리콘밸리 방문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천천히 얘기하도록 하죠"라고 짧게 답한 뒤 강연 초청자인 스탠퍼드대가 제공한 승용차를 타고 숙소인 멘로파크 지역의 로즈우드 호텔로 향했다.
박 전 대표는 6일 오후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사무실이 위치한 엔시나홀 강당에서 미래의 한.미 관계 등을 주제로 한 강연에 나설 예정이며 실리콘밸리 방문 기간에 구글과 테슬라모터스 등 유수의 IT 기업체 방문, 한인 벤처기업인 면담, 교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관계자는 "박 전 대표를 위해 초청 강연과 더불어 스탠퍼드대 총장 및 미국 북핵 전문가 등과의 면담, 아태연구소 주최 만찬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