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량정권 ⓒ 뉴데일리
    ▲ 불량정권 ⓒ 뉴데일리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가 발행한 김정일과 북한에 관한 생생한 기록
    지난 2005년 서울 북한인권국제대회에 앞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핵 확산과 지폐 위조, 대량 인권침해를 통해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을 위협하는 불법행동을 하는 북한은 범죄정권이라고 발언해 우리사회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953년 휴전협정 이후 남한과 북한은 때로는 갈등의 모습으로 때로는 화해의 분위기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북한은 1994년 김일성의 사망 이후, 김정일이 정권을 이어받으면서 핵 문제, 무기밀매, 인권침해와 관련해 국제사회에 있어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최대의 표적이 되어 버렸다.
    영국 BBC 방송 중국 특파원과 〈The South Morning Post〉지의 중국 북경 지국장을 지낸 북한 문제에 정통한 국제적 전문가 재스퍼 베커(Jasper Becker)가 저술하고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가 발행한 이 책 《불량정권-김정일과 북한의 위협 Rogue Regime-Kim Jong Il and the Looming of North Korea》은 탈북자들과의 직접적인 인터뷰와 저자 자신의 북한 방문을 통해 저술한 김정일과 북한 정권의 본질에 대한 가장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보고서로서, 출간되자마자 국제사회에 북한의 실체를 증명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책이다.
    저자인 베커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은 극도의 사치스러운 향락을 누리고 있으면서 주민들의 대량아사를 방치하고 인권을 유린하여 죽음의 상태에 이르게 하는 김정일과 ‘죽음의 수용소’ 북한에 관한 실상을 생생히 기록함으로써,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 남한과 북한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일깨워주고 있다.
    기파랑 펴냄, 384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