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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직업인들을 만나 진지한 고민부터 현실적인 면까지 샅샅이 파헤쳐 높은 호응을 얻었던 유망직업 토크쇼 '대도서관 잡(JOB)쇼'가 책으로 출판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EBS에서 방송됐던 '23인의 직업인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대도서관 잡(JOB)쇼'는 방송에서 밝히지 못했던 부분까지 더욱 심층적으로 다뤄 진로를 찾는 청소년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자유학기제, 진로교육용 활용도서로 권장한 '대도서관 잡(JOB)쇼'는 청소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직업 멘토 23인'이 들려주는 직업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요리사 ▲광고 기획자 ▲국제공무원 ▲프로파일러 ▲파티시에 ▲슈즈 디자이너 ▲항공승무원 ▲극지과학자 ▲공학자 ▲스타일리스트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직업인 멘토들의 이야기를 통해 해당 직업이 지닌 매력과 현실적으로 겪게 되는 어려움, 실제 연봉, 미래 직업으로써의 가능성 등을 알려줌으로써 청소년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이 책은 23개의 인터뷰마다 각 직업에 대한 전문적인 직업 정보페이지를 곁들여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뿐 아니라 그 직업을 갖기 위해 평소 잘 해야 하는 과목, 대학의 관련학과, 그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들을 꼼꼼히 안내하는 것은 물론, 미래 직업으로서의 가능성까지 타진한다.
또한 자신의 적성이 궁금한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각 직업에 대한 '적성검사 테스트'도 수록했다. 8가지의 검사 내용은 진로전문가가 직접 만든 의미 있는 항목으로, 실제 해당하는 항목의 개수에 따라 자신의 적성을 판별할 수 있고 많이 해당하지 않아도 노력하면 누구든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크리에이터가 되는 데 어마어마한 자본이 드는 건 아니에요. 제대로 촬영하려면 초반에 약간 돈이 들기는 하지만, 몇 백만 원 수준이에요. 그런 정도의 돈도 없다, 그러면 스마트폰으로 찍으세요. 요즘 휴대폰 없는 친구들은 잘 없잖아요.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 중에서도 조회 수가 높은 것들이 많아요. 그다음은 ‘노력’이에요. 가만히 있는다고 구독자가 늘어나는 건 아니에요.
- 1인 기업으로 성공하라, 크리에이터
옛날, 왕을 독살하는 방법으로 가장 애용되었던 방법 중 하나가 요리사를 매수해서 음식에 독을 넣는 거였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매일 무언가를 먹고 있기 때문에 잊어버리기 쉽지만, 요리사는 먹는 것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철학’이 가장 중요해요. 요리사란 사람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직업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요리를 할 때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 건강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해요.
- ‘나’의 행복을 ‘남’과 함께 나누는 요리사
주호민 작가는 학생 때 딱히 꿈이랄 것이 없었어요. 그림도 ‘잘’ 그렸다기보다 ‘웃긴’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끄적끄적, 친구들과 낄낄 대며 노는 정도였어요. 게다가 대학 진학도 2번이나 실패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세상이 인정해주지 않는 ‘루저’였던 셈이죠.
- 기발한 상상력으로 감동을 만드는 웹툰 작가
음식의 마침표, 디저트. 디저트는 생활이자 추억이에요. 어머니랑 같이 굽던 과자, 남자친구가 챙겨주던 기념일, 좋은 사람에 둘러싸여 축하받았던 생일, 여행지에서 먹었던 달콤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나 디저트와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은 너무나 많죠? 파티시에란 이런 추억을 만들어내는 직업이에요.
- 달콤한 추억의 시간을 굽는다, 파티시에
사과에 대한 책을 천 권을 읽어도 사과를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사과에 대한 실체를 알지 못해요. 국제기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제기구라고 하면 멋있다라는 막연한 환상을 가진 학생들이 많아요. 하지만 옷도 보기엔 멋져도 막상 입어보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고 불편하기까지 한 옷이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UN의 실체를 알고 싶으면 인턴이든 자원봉사든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 전 세계를 누비며 인류를 위해 일하는 국제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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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나동현(대도서관)
15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대도서관 TV>의 게임 방송 진행자.
1978년에 태어났다. 집안 사정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로 일 하다 톡톡 튀는 기획력을 인정받아 SK컴즈의 정식 사원이 됐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e-러닝을 기획하며 승승장구하던 중 학력을 중시하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회사를 그만두고 좋아하는 게임을 실컷하며 돈도 벌기로 결심, 욕설과 자극적인 언어가 난무하는 인터넷 방송 시장에서 바른 길을 지키면서도 예능감 넘치는 재미를 만들어내며 방송 1년 만에 게임 시장을 휘어잡았다.
현재 각종 광고 모델, EBS <대도서관 잡(JOB)쇼> 진행, 공연, 광고 기 획 등을 진행하며 1인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확실하게 세우고 있다.
PD 조혜경
<EBS 다큐프라임-초등생활보고서>, <EBS 과학대기획-다섯 개의 열쇠>, <EBS 세계의 교육현장>,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스쿨랜드>, <사이틴>, <오 마이 미래 2035>, <대도서관 잡(JOB)쇼> 등을 연출.
YMCA 좋은 프로그램상, 교보환경대상,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EBS 방송대상 어린이 청소년부문 우수작품상 등을 수상.
작가 정영주
용인송담대학교 방송영화제작과 겸임교수.
EBS <모여라 딩동댕> <한자왕국> <왔다! 사춘기> <대도서관 잡(JOB)쇼>, KBS <혼자서도 잘해요> <TV유치원 파니파니>, MBC <뽀뽀뽀> <행복한 한복 가게> 외 다수
작가 방윤정
MBC <뽀뽀뽀> <신통방통 호기심 탐험대>, EBS <요리체험 만나 맛나> <농 촌체험 만나 맛나> <생물이 생생> <딩동댕유치원> <왔다 사춘기> <오 마이 미래 2035:신 극한 직업> <대도서관 잡(JOB)쇼> 외 다수.
작가 김명진
EBS <세계의 교육현장> <배움너머> <스쿨랜드> <EBS Math> <한 컷의 과학> <소프트웨어야 놀자> <대도서관 잡(JOB)쇼>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