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100대 치적'… 등소평이 공칠과삼(功七過三)이라면 박정희는 공구과일(功九過一)
  • ▲ 박정희 대통령 100대 치적.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 박정희 대통령 100대 치적.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공칠과삼(功七過三).'

    중국 등소평이 모택동의 행적을 평가한 말이다. 등소평은 '공(功)이 일곱 가지이고 과(過)가 세 가지'인 모택동을 중국 근현대사의 최고 지도자로 받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인생만사에 공(功)과 과(過), 득(得)과 실(失), 미(美)와 추(醜)의 상반된 면이 공존한다는 진리를 일컫는 것일 게다. 중국은 이런 '공칠과삼' 인식으로 안정된 통치체제를 만들었고 사회와 경제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칠과삼' 정도가 아니라, '공팔과이(功八過二)' 혹은 '공구과일(功九過一)'로 평가 받는 지도자가 있다.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박 전 대통령의 치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을 발행했다. 공동 저자인 남정옥·이희천·이희재·심경학 씨는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을 되새겨 볼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박 전 대통령 내외의 추도행사에서 읽혔던 추도사도 책으로 엮어 발간했다.

    박정희 대통령 100대 치적

    “<박정희 대통령 100대 치적>은 우리 국민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과 함께 얼마나 많은 일을 했고 대한민국을 얼마나 발전시켰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부와 풍요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단편적으로나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18년 6개월간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지면서 많은 업적을 남기고 떠났다. 박정희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민의식을 바꿔내어 국가발전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했으며 수출입국의 기치 하에 수철성과 경쟁을 유도해 인류역사상 유례없는 기적적인 수출증대를 이뤄냈다. 또 중화학공업화정책을 통한 산업화의 성공은 농경사회였던 대한민국을 오늘날 선진산업대국으로 도약시켰다. 당시의 대한민국은 오늘날 모든 나라가 갈구하는 포용적 동반성장을 훌륭하게 실현했으며 세계는 그것을 경이로운 눈초리로 바라보며 ‘한강의 기적’을 칭송했다.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국민들과 함께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들이 그동안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을 기념해 <박정희 대통령 100대 치적>을 책으로 내놨다. 이 책은 정치와 외교, 경제, 수출, 국토개발, 과학, 기술, 교육, 안보, 국방, 새마을운동, 사회, 예술, 문화, 체육 등 각 분야 걸쳐 대표성을 지닐만한 업적을 정리해 수록했다. 1년여에 걸쳐 재단의 이희재 학예실장의 주관 하에 남정옥·이희천 연구위원, 심경학 학예연구관에 의해 완성됐다. 

    남정옥 이희천 이희재 심경학 지음 |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발행 | 글램북스 | 503쪽 | 2만5000원 
  • ▲ 박정희 대통령 100대 치적.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추도사]

    “대통령 내외의 유지를 받으려는 뜻깊은 애국지사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추도사>가 읽혀 대한민국 발전상은 물론이고 대통령 내외에 대한 새로운 역사 인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우리 곁을 떠난 지도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조국 근대화와 민족중흥의 기치를 높이 내걸고 불철주야 조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했던 대통령 내외의 열정과 땀은 전국 곳곳에 스며 들어 대한민국 발전의 자양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통령 내외가 국정을 맡아 운영했던 세월은 참으로 격랑이 몰아치는 격동의 시대이면서 도전과 희망의 시대이기도 했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에서는 그동안 대통령 내외의 추도행사를 주관해왔던 민족중흥회 및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와 함께 뜻을 모아 추도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1974년과 1979년 이후 매해 8월 15일과 10월 26일에는 대통령 내외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에서 추모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있다. 그때마다 대통령 내외와 유달리 인연이 깊거나 가까이 모셨던 분들이 추모의 정을 듬뿍 담은 추도사를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특히 추도사에는 추모 당시의 대통령 내외에 대한 시대적 평가가 담겨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런 명문(名文)의 추도사들이 모이고 모여 이제 한 권의 책으로 낼 정도로 많이 쌓였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민족중흥회 발행 | 5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