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7일 서울시립 노숙복지시설인 영등포 보현의 집(원장 지거스님)을 방문해 저녁 배식 봉사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300여 명의 노숙인들을 위해 배식하고 시설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는 영부인 되기 이전 1년 6개월 동안 보현의 집을 매달 방문해 배식봉사를 한 인연을 갖고 있어 다시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청량리 다일공동체 '밥퍼' 활동을 20년째 해오고 있으며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병동에도 매달 한 차례씩 찾아 봉사활동을 해왔다.

    김 여사는 배식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며 "우리가 여러분과 늘 함께 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저녁 식단으로는 버섯된장국에 불고기, 도토리묵 야채무침 등이 제공됐다.

    한편 이날 자원봉사에는 그동안 같이 봉사활동을 했던 연예인자원봉사자 송해, 강부자, 김민종씨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