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검찰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25일 제출할 뜻을 밝혔다.

    문 전 실장은 24일 저녁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내일 쯤 답변서 제출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언급, 답변서 작성을 거의 마무리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소환시기와 관련, "아직 검찰과 협의를 하지 못했고, 일단 내일은 답변서 제출방법만 협의할 예정"이라며 "검찰이 준비만 돼 있다면 답변서를 제출할 때 소환 일정 협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전 통화에서 "소환 일정이 막연한 상태에서 답변서부터 제출하는 게 맞는 지 모르겠다"고 밝힌데 대해 "소환을 빨리 해달라는 뜻을 피력한 것"이라며 "우리야 조사받는 처지이기 때문에 가급적 소환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