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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재선거 선거열기 '후끈'>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전주 덕진 재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 첫 주말은 맞은 11일 정 전 장관과 민주당 김근식후보, 한나라당 전희재 후보 등이 이른 아침부터 재래시장을 돌며 표밭을 가는 등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 전 장관은 오전 7시께 전주시 송천동 농산물공판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그는 이어 아중 상가번영회 체육대회와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 대형 할인매장, 전북대 앞 등에서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다시 한번 '전주의 아들'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전략공천을 받고 전날 전주에 내려와 첫 선거운동에 들어간 민주당 김 후보도 오후 2시 팔복공 휴비스공장에서 열리는 어린이글짓기대회 현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민주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후보는 '민주당 완산갑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이 열리는 전주고등학교와 전주동물원, 재래시장 등을 찾아 "정통야당인 민주당이 살아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민주당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명도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전주부시장과 전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두자릿수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나라당 전 후보도 이날 팔복동 휴비스공장에서 열린 어린이글짓기대회와 송천동 농산물공판시장, 모래네시장 등을 돌며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힘있는 여당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전주, 나아가 전북이 발전하려면 전북의 정치도 변해야 한다"며 "전북에서도 여당 국회의원이 한 명은 나와야 한다"며 발품을 팔고 있다.
일찌감치 진보신당 덕진 재선거 후보로 확정된 염경석 후보도 덕진 전주종합경기장 앞과 모악산 등산로 입구, 전주동물원 등에서 유권자를 만나 "보수·부패정치 청산하고 진보정치 실현하자"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처럼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 선언 후 첫 주말을 맞은 전주 덕진 재선거 지역의 선거분위기는 여름 날씨만큼이나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j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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