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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7일 "경제 규모가 돼야 (국제무대에서) 발언권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경제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G20 금융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잘됐다. 우리가 국제회의에서 처음 주도권을 잡은 게 아니냐"고 말하자 "경제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으니까"라면서 "내년에는 우리가 단일 의장국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G20에서 성공적으로 회담을 아주 잘한 것 아니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의 인사에 "신흥국 유동성이나 무역금융 지원 등이 잘됐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이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등에 합의하는 등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뒤 경제단체와 기업이 정부의 경제살리기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사공일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임종룡 경제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