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광주 유치를 위한 적극 홍보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방문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평가단을 접견하고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스테판 버그 실사단장 등 총 6명의 FISU 실사단과 정의화 유치위원장, 박광태 광주시장, 김종량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우리나라에서 광주는 아주 특별한 도시"라며 "긴 역사의 도시이자 문화 예술로 대표적인 곳이며 아시아의 문화예술도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광주는 인권, 민주화로 세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1년에 한두번씩 광주에 다녀오고 행사에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도시에서 유치하겠다고 하면 내가 이렇게 이야기 안하는데"라며 운을 뗀 뒤 "광주는 우리 역사적으로도 의미있고 특히 젊은이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스포츠 행사라고 하니 (U대회 개최지로) 아주 딱 맞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광주 U대회 유치가 일자리 창출과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전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유치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FISU 실사단은 앞서 대만 대북 실사를 마친 데 이어 이날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광주를 방문해 후보도시의 역량을 평가할 예정이다. 5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또다른 경합지인 캐나다 에드먼튼을 실사한 후 5월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개최지를 최종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