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함평군에서 3월말 현재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보다 54건이 감소한 가운데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화재 77건, 재산피해 1억4000여만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 화재 131건, 인명피해 4명(사망1, 부상 3), 재산피해 4억4000만원에 비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줄었고 신속한 화재출동으로 18억원의 재산피해를 사전에 막아내는 효과도 거두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58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 12건, 기계적인요인 3건, 방화, 교통사고가 각각 2건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임야 37건, 일반건축물 17건, 주택 16건, 차량 5, 비닐하우스 2건 순이다.

    이처럼 부주의 화재가 많은 것은 논·밭두렁 소각과 농부산물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소각부주의에서 화재가 대부분이 일어났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자주 일며 추워지고 있어 화재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쓰레기 소각과 담뱃불 처리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화재로 오인할 불 지르기는 소방서에 반드시 연락해 과태료를 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