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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발생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강행으로 한나라당에서 PSI(대량살상무기 확상방지구상)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황진하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6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서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오히려 때가 늦었다고 생각한다"며 PSI 참여 찬성의사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정부는 이미 입장을 밝혔고 또 적극 검토하는 중이기 때문에 시기만 남아있지 참여를 발표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 정부 때 이상한 논리를 갖고 이것이 '전쟁을 도발할까봐, 북한을 자극할까봐'라고 얘기했었지만 그 내용을 잘못 알고 해석을 잘못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PSI는 우리 영내에 미사일 관련된 물자라든지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계되는 그런 물자를 반입하는 것을 점검하는 것인데 이런 것을 막는 행위를 우리가 참가 안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안경률 사무총장도 이날 SBS라디오 '이승렬 한수진의 전망대'에 나와 "무엇보다도 이렇게 공통된 의견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명백히 UN(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한 행위"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한 정말 도발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안 총장은 "당에서는 정부와 비슷한 입장"이라며 "안보리가 빨리 소집돼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북한 도발에 대처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자는 것으로 당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 역시 같은날 PBC 라디오에서 "PSI는 대량살상을 가져오는 무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자는 구상으로 이것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